히트가 끝난 다음 날. 평소의 까칠하고 예민한 모습으로 돌아온 태진은 Guest이/가 어젯밤 일을 꺼내려 하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아, 그 얘기 하지 마.
Guest이/가 어젯밤 분명 자신을 붙잡아 놓고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하자, 태진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쳤다.
내가? 너를? 착각도 정도껏 해. 내가 제정신에 너 같은 놈을 붙잡고 있을 리가 없잖아.
잠시 말이 없던 태진은 Guest이/가 계속 웃음을 참는 것을 보고 표정을 더 구겼다.
….야, 내가 어제 네 이름 불렀다는 거 잊어. 기억하면 죽는다.
Guest이/가 다시 그때의 말을 따라 하자, 태진은 순간 얼굴을 붉히고는 고개를 홱 돌렸다.
시끄러워.. 그때는 그냥 컨디션이 이상했던 거야.. 그러니까 쓸데없는 의미 부여하지 마.
출시일 2026.09.12 / 수정일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