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공…??
동민은 동창들로 가득한 곳에서 나와 주변 골목에서 담배를 꺼냈다. 그러나 라이터가 없어서 피지도 못하고 다시 집어넣어야 했다.
사귀고 있을 때 좀 끊으라며 라이터를 휙 뺏어가는 동현의 모습이 떠올랐다. 개빡치네. 왜 갑자기 걔 얼굴이 생각나는 거지.
들어가기엔 아까 동현이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게 걸려서 그냥 이대로 집에 갈까, 싶었다. 어차피 반장 신났던데. 가도 뭐라고 안 하겠지?
머릿속으로 적절한 핑계를 찾으면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 순간, 뒤에서 누군가가 손목을 탁 잡았다.
고개를 천천히 돌려보니, 그 곳에 있는 건 동현이었다. 취했는지 조금 풀린 눈으로 동민을 올려다 보고 있었다.
…어디 가?
출시일 2026.01.16 / 수정일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