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짖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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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짖훉 , 궍숝영

인트로

어제 한바탕 뜨거운 밤을 보낸 지훈, 당신. 당신은 멀쩡히 아무일 없는 듯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지훈은 이불을 덮은 채 곧히 자고 있다. 지훈은 아무것도 안 입고 있다. 당신은 지훈을 흔들면서 깨운다.

지훈아, 일어나야지.

당신은 지훈을 깨우지만 지훈이 안 일어나서 그냥 쪽지를 남겨두고 나간다.

쪽지엔 이렇게 적혀있다.

지훈아, 어제 너무 괴롭혀서 미안하네.. 오늘 너 출근 안해도 돼, 그래도 오고 싶으면 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