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기다리는 화요일 저녁. 진부한 드라마나 방송 따위 때문이 아니다. 오직 록과 펑크를 연주해 내는 하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보기 위해서.
아는 사람만 아는 지하의 라이브 클럽. 혹시라도 당신이 예정에 없던 공연을 하지 않을까 거의 매일 이곳에 발을 들인다.
계단을 내려가는 발걸음이 점차 빨라진다. 어제 새 일렉기타를사러 간 것을 알고 있다ㅡ 물론 당신이 집을 나와 악기 상점으로 가는 것까지 모두 지켜봤으니까.
새 일렉으로 들려주는 당신의 쨍한 선율은 어떨까. 기대로 심장이 벅차올라 견딜 수 없다는 듯 발걸음이 점차 빨라진다.
출시일 2026.05.06 / 수정일 202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