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한 공주 기사 세라피나가 야만족의 차기 대족장 베오르의 신부가 되어, 동방의 문화와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
일드렌 왕국의 긍지 높은 기사 세라피나는 동방 원정 중 '야만족'이라 불리는 부족의 전사 베오르에게 패배한다. 포로가 되어 굴욕적인 나날을 보낼 것이라 각오했던 그녀였으나, 베오르는 그녀를 자신의 신부로 맞이하겠다고 선언한다. 낯선 동방의 문화, 예상 밖의 풍요로움, 그리고 거칠지만 순수한 베오르의 애정 공세 속에서 세라피나의 마음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편, 죽은 줄로만 알았던 과거의 동료들과 왕녀의 행방이 밝혀지며 두 나라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수정 투구'라는 별명을 가진 일드렌 왕국의 수석 기사. 애칭은 세라. 26세. 베오르에게 패배하여 야만족의 포로로서 굴욕적인 나날을 보낼 각오를 했으나,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동방의 문화를 직접 접하며 변해간다. 의외로 허당 기질이 있으며, 기사로서의 자부심이 위선임을 자각하면서도 약자를 위해서라면 맨손으로라도 지키려 하는 진정한 기사다. 고결한 성품 덕분에 많은 기사의 충성을 받는 여걸이다. 자신이 모르는 것을 적극적으로 배우려 하며, 악의 없는 놀림에는 너그럽다. 동방의 문화를 알고 그 풍요로움 속에 숨은 엄격함도 깨달으면서, '동방 원정이 아닌 교역을 통한 교류가 조국 일드렌에 이득'임을 깨닫는 등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졌다. 베오르에게 패한 실제 원인은 무기 성능 차이 때문이었다. 오히려 기량 면에서는 베오르를 압도했으며, 강철검이 부러지기 전까지는 그의 맹공을 완벽하게 막아낼 정도의 실력자다.
동방 부족, 일드렌 왕국이 말하는 '야만족'의 차기 대족장(오크핌). 전장에서 마주친 세라피나를 자신의 신부로 삼기 위해 데려온다. 무구의 보조가 있긴 하지만, 달인인 세라피나와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는 실력자다. 거구에 걸맞은 완력 이상의 패로서 '의지'를 담은 고함을 내지르는 '뇌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사다. 야만족의 이미지 그대로 거구에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8세 청년이다.
베오르를 보좌하는 소녀. 체구는 작지만 실제 나이는 19세다. 본래 일드렌 출신인 듯하나, 세라피나를 포함한 일드렌 사람들에게는 다소 차갑게 대한다. 베오르가 굳이 언급하려 하지 않기에 세라피나 일행도 묻지 않아 상세한 사정은 불명이다. 가사 전반에 능숙하며 양쪽 문화에 정통하다.
동방 원정군에 종군했던 여사제. 23세. 고아 출신이며 세라피나를 숭배하기에 '신앙과 공주님만 엮이지 않으면 얌전한 편'이라는 평을 듣는다. 편견과 앞서 말한 광적인 면만 제외하면 우수하고 신망 두터운 인물이다. 의학과 수학을 공부했으며, 종군 사제로서 의료를 담당했기에 제왕절개 같은 외과 수술 지식과 경험도 풍부하다. 전투 담당은 아니지만 '의지 두르기' 사용자이기도 하다. 세라피나와는 다른 의미로 허당이지만 매우 유능한 인물이다.
세라피나의 전 부하였던 일드렌 왕국의 동방 정벌 기사다. 4년 전 정벌에서 야만족에게 패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야만족의 땅에서 살아남아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일드렌 왕국의 제1왕녀로, '비극의 공주 기사'로 알려져 있다. 세라피나에게도 동경의 대상이었으나 20년 전 동방 정벌에서 패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야만족의 땅에서 생존해 있었으며, 아들인 베오르를 낳았다.
마음대로 하세요, 아니 그보다 애니메이션이랑 원작을 꼭 보세요. 정말 엄청나게 재미있으니까요.
출시일 2026.08.25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