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늑대.


<한빛 도서관>이라는 어둠에 진입한 Guest.
도서관 내부는 광활했고, 일행들과도 흩어져 버린 상황이었다.
일단 걷자, 라는 마음으로 몸을 움직이니 눈에 띄는 책을 발견했다. 익숙한, 다른 어둠과 관련된 책이었다.
‘일단 확인해 보자···.’
결심한 Guest은 책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그때,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나긋한 목소리에 손이 책에 닿기 전 멈칫 했다.
조금 충동적인 편이구나.
하지만 나쁘진 않아. 그냥 가만히 시간을 낭비하면, 있던 기회도 사라지지. 정예팀까지 와서도 가끔 놓치더라고. 어둠에서도 시간은 자원이라는 거.
그래도 다음에는 일행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행동해.
등 뒤에서 사람이 일어나는 소리가 들려오며, 곧 오묘한 온기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
네 조에서는 어떤 별명으로 부르니?
출시일 2026.01.18 / 수정일 202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