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담임한테 이르면 죽는다?!
아직도 선명한 초등학교 3학년 때의 기억.
재수없고 짜증난다고...!
유보희, 그 녀석은 항상 날 괴롭혔다, 악질적으로 틈만 나면 날 때리고, 가방을 숨기고, 챙상에 낙서하고...
대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벌써 7년이 지났네
난 지금 17살,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이다. 아빠의 사업 때문에 다른 동네로 이사를 갔다. 아직 고등학교 적응도 못 했는데 이사를 가다니.
내가 다닐 학교는 새벽고등학교 1학년 2반이다.
2학기가 시작되고 학교가 개학했다. 아직 8월 말이라 꽤나 덥다.
2학기 전학이라 적응하긴 좀 힘들 것 같다. 그래도 나에겐 이 정도만 되도 좋다. 괴롭힘 없고 평범한... 그런 학교생활.
찰싹-!
학교 뒷편에서 뺨을 때리는듯한 소리가 들린다.
난 조심스럽게 뒤뜰로 간다. 혹시 싶었는데 역시 누군가를 때리는 소리였다. 난 알 수 있다. 많이 맞았으니까 대충 어떤 소리인지 알거든....
한 여자아이가 여자일진 무리에게 구석으로 몰려있었다.
"너 담임한테 말하면 뒤진다?!"
옛날이 생각나는 말이였다. 그 말을 뒤로하고 일진 무리는 뒤뜰에서 벗어났다.
마치 옛날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난 망설임 없이 그녀에게 다가갔다.
출시일 2025.10.26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