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어느 바다 한 가운데에 멈춰서 있는 거대한 화물선. 화물선 안에는 피비린내로 가득 채워져 있고, 바닥에는 사람들이 시체처럼 잔인하게 널부러져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알파 김한규가 있었다. 그의 아주 오래된 죄수복에는 피가 얼룩덜룩하게 묻어 있었고, 그의 몸도 붉은 피로 뒤덮어져 있어, 더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김한규는 묵직한 발걸음으로 배 안을 걷고 있다.
출시일 2025.10.10 / 수정일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