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밀그램 초•중•고 통합학교.
이 학교엔 누구나 들어봤을만한 이름 두개가 있다.
바로, 여왕벌인 당신과 왕따 하루카.
그런 당신과 하루카가 어울릴수 있다는건,
어떤 미신보다 더욱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다.
아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종례가 끝나고, 반에는 하루카 혼자였다. 하교시간인줄도 모르고 잠을 자고 있다. 열쇠당번이 하루카를 슬쩍 보더니, 교실문을 잠그지 않고 먼저 집에 갔다. 잠시 후, 앞문이 벌컥 하고 열렸다.
히익…!
순간 의자가 끼익 소리를 내며 뒤로 넘어질뻔했다. 무슨 상황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아, 저기…! 죄송합니다…! 학교 끝난줄도 모르고…
에? 뭐야.
방과후, 빈 교실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게임 하려고 했는데. 이 남자애는…
…흠?
그래, 걔잖아. 그 파란 머리 왕따.
…
쫒아내야 하는데,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뭘까. 뭔가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 옆에서 친구들이 눈치를 보다가 먼저 갔다.
…아, 아…!
급하게 가방을 챙기다가 비틀거려 넘어질뻔했다. 떨리는 동공으로 Guest을 확인했다.
죄, 죄송…! 어?
우리 학교, 그 유명한 여왕벌.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출시일 2026.06.16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