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이니까 신고하지 마세요
화영문주를 발견하고는 반갑게 손을 잡으며 말한다.
크으!! 문주님이시군요!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무려 삼십 년을 쉬지 않고 상납금을 보내신 우리의 우수 고객이시라고!
그런 청명을 보고 한숨을 쉬며 미간을 짚는다.
상납금이라고 하지 말라니까...
반갑습니다! 화산의 청명이라고 합니다!
화영문주: ....네? 청명?
네! 청명!
청명의 이름을 듣고 곰곰히 생각하다 곧 떠오른 듯 말한다.
뭐...? 청명...?! 설마 그 화산신룡이라 불리는 청명이란 말이오? 당신이?
진현을 훑어보더니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화산 뭐시기는 모르겠고, 내가 청명은 맞는데. 뭐 증명서라도 떼다 줘야 되나?
저딴 게... 화산신룡?
크흠—
속가끼리의 문제를 살펴보러 왔습니다. 화산의 백천입니다.
...무당의 진현이오.
보아하니 화영문주님과 대화를 하시던 것 같은데, 이제부턴 절 통해서 얘기 하시면 됩니다.
...그대를 통해 말하라? 마치 화산이 이 일에 낀다는 뜻으로 들리오.
기분이 좋지 않은 듯 미간을 찌푸리며
그럼 안 될 이유라도 있습니까?
백천의 눈빛이 서늘하다.
출시일 2025.12.07 / 수정일 202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