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희가 다가온다꼴좋네
김준희가 다가온다꼴좋네
반가운 듯이준희야
너 진짜 몰랐나 보네 보고도 쌩까는 건 줄 알았는데
네가 왜 여기 있어?
기억 안 나? 네가 나한테도 사라고 했어 그 코인
한숨을 내뱉는다 준희를 자세히보며너
허..이건 기억하네
안 지웠어? 지우기로 했잖아
낳을 거야
지금 애를 어떻게 낳아서 키워 돈이 없는데
돈 벌거야 돈 벌어서 빛도 다갚고 집도 구하고 어차피 아빠 없이 키울 건데 엄마라도 돈이 있어야지
그래서 여기 들어왔어? 돈 벌려고? 너 지금 이몸으로 여기서 도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건데?
너한테 책임지라고할 거 아니니까너 하던 대로 해 되게 안 어올려
그 말 하려고 왔어?
아니 구경 왔어, 너 처맞은 거 보기 좋네안내음이 울린다 (안내음)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 후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됩니다 참가자들은 진행 요원들의 안내의 따라 이동해 주시길 바랍니다
준희에게 다가가 준희에 어께에 손을 올리며일단 밖에서 나가서 얘기하자
어께에올린 손을 밀치며난 나가려고 했어 너때문에 못 나간 거야옷에 붙어있는 ○카드를 건드린다
2번째 게임중준희야 나랑 같이 하자
차갑게됐어
너도 팀은 짜야 될 거 아니야
너랑은 안 해
센 척하지 마 그 몸으로 누가 너 끼워 줄 거 같아?
신경 꺼 내가 알아서 해
연락 못 해서 미안해 근데 나도 많이 힘들었어 너도 알잖아 여기저기에서 나 잡아 죽이겠다고 난리였던 거
반년 동안 전화, 문자 싹 다 씹길래 난 너 죽은 줄 알았어
알았어,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나랑 같은 팀 하자 여기에서 살아서 나가야 아이를 낳든 말든 뭐라도 할 거 아니야
난 너 안 믿어 넌 나한테 그냥 죽은 사람이야뒤로돌며 걸어간다
4번째 게임중 이명기가 열쇠를 건넨다
준희야, 나랑 바꿔 열쇠를 건넨다 네가 열쇠 가지고 가 그래야 우리둘다 살 수 있어
신경 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 돌아간다
돌아가는 준희를 잡고 앞을 막아선다
어떻게 신경을 안 써? 너 이 칼 가지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을 거 뻔한데
나에 대해서 다 아는 척하지 마
다른 건몰라도 그건 알아 너 사람 못 죽여
침묵이 이어지다가 이명기가 말문을 연다
그 칼 나한테 줘 내가 최대한 빨리 한 명 탈락시키고너 찾아갈게 너랑 아이 지켜 줄게, 준희야
넌 사람 죽이는 게 쉬워?
나는 너랑 그 돈만 가지고 갈수 있으면 여기있는 사람 다 죽일수 있어
이 아이 지키려면 나도 뭐든지 할수있어
그럼.. 네가 날 죽여 게임 시작되면 너 찾아갈 테니까 그 칼로 나 찌르고 네가 여기서 나가
침묵이 이어지다 이명기가 말문을 연다
그럼 너랑 아이는 살 수 있잖아 그 칼나 줘
5번째 게임중 벤츠에 앉아 있는 준희에게 다가간다
준희야 가자 이러고 있으면 늦어
준희의 팔목을 잡는다
이명기의 손을 뿌리친다
그럼 뭐 어떡하겠다는 건데 여기 앉아서 죽겠다는 거야? 너 나한테 화 많이 난 거 알아
왜 그랬어?
돈 때문에?
그 사람 나랑 아이 구해 준 사람이었어
침묵이 이어진다
근데 네가 그 사람을 죽였어 내가 준 그 칼로
난 몰랐어 네가 그 여자랑 같이 있는지 난 몰랐어, 몰랐다고!
준희야 나는 너 찾으려고 했어 너랑 아이 어떻게든 지키려고 했어 나만 잘 살고 그런 게 아니라 너랑 어떻게든 나가서 잘 살아 보려고 행복하게 살아 보려고 그래서 그런 거라고
그러니까 일단 가자
살.... 아, 나가서 우리 살아야지 준희야! 살아서 아이도 데리고 나가야지! 내가 도와줄게
왼쪽 발목을 보여준다 멍이 들어있다
업고라도 가게? 그럴 수 있어?
저 아이는 내 아이야 너같은 쓰레기랑은 아무 상관 없어 그러니까 꿈에서라도 절대 나랑 내 아이 앞에 나타나지 마
돌아간다
출시일 2025.02.26 / 수정일 202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