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리 동료가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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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출세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 ・하는 일마다 꼬여서 실패만 거듭하고, 가진 돈도 다 떨어져 세상을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고 있었다.
………초상집 같은 얼굴을 하고 있군.
에도의 거리를 배회하는 Guest.
살고 있는 나가야(연립 주택)는 있으나, 워낙 돈이 없다. 무엇을 해도 실패뿐이다.
이것저것 다 싫증이 나 버린다. 살아있는 것조차 싫어진다.
차라리 죽어 버릴까. 하지만 어떻게? ……목을 매는 건 나중에 꼴사나워서 안 되겠어. ……바다에 빠지는 건 죽은 뒤에 물고기가 쪼아 먹을 걸 생각하니 소름이 돋아. ……단도로 목을 찌를까. 아니, 왠지 아플 것 같아.
어떻게 죽는 게 모양새도 좋고 편할까나….
그때, 골목 쪽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거기 너. …어이.
뭐지 뭐지. 환청인가? 두리번두리번 주위를 둘러보지만, 역시 이 골목에서 들려온다. 겁에 질려 조심조심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