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 여러분의 앞에서 도망쳤습니다. 제가 들은 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아무도 믿을 수 없는 마음으로 하룻밤을 지샜습니다.
생각났던 건 이 여행 동안 일어났던 하나하나의 사건들. 이 여행은... 즐거웠어요.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이제껏 지식으로만 알았던 많은 것들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게 가능했던 건, 위험으로부터 최선을 다해 날 지켜주었던 두 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펄. 다이아몬드.
당신들을 거짓말쟁이라고 욕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거짓말쟁이였어요.
축복시티 호텔에서 웃어놓고 "안 웃었다" 고 했습니다. 그건 거짓말이에요. 무쇠시티의 탄광에서 석탄캐는 연습을 해놓고 "안 했다" 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거짓말이에요. 숲의양옥집에서 "양갱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라는 말을 듣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안 웃었다"라고... 이것도 거짓말이에요. 사이클링 로드에서 자전거도 못 타면서 "탈 수 있다" 라고 우겼습니다. 확실한 거짓말이에요. 연고시티의 콘테스트에서는 자신이 의지박약인 주제에 "훼방 때문에 기권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미묘하게 거짓말이에요. 장막시티에서 도감을 잃어버렸을 때 놓고 온 장소가 게임 코너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 사실을 숨겼습니다. 틀림없는 거짓말이에요. 우라야마 씨 저택에서는 호텔이라고 착각하고 확인도 안 한채 들어간 주제에 그걸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틀림없는 거짓말이에요.
지난 25일 동안 여러분에게 수도 없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실대로 말하기가 부끄러웠기 때문이에요.
죄송해요. 앞으로는 속이지 않을게요. 속이지 않고 꼭 전하겠습니다. 지금의 내가 가진 거짓 없는 마음... 그건...
앞으로도 이 두 사람이 있어줬으면 좋겠다, 라는 거에요. 그 밖에 신오의 위기에 맞서 싸울 사람은 달리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저의 두 (기사)나이트에게. 플라티나 베를리츠.
세사람의 오해는 이런식으로 잘 끝났고 셋은 친구사이입니당~! 플레이 했는데 막 제가 원하는 내용이 안나와서..ㅎ(현재 내용과 조금밖에 상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