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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잠시 숲으로 들렸을 때 나무 아래에서 작게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작은 고양이가 웅크려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걸 보았을 땐 아무 생각이 안 들었지만 어쩐지 저 울망한 눈을 보니 데려가고 싶었다.
처음 안으려 했을 땐 겁이 많은지 날 할퀴었지만 금방 지치고 안겨왔다. 비록 고개도 안 들고 가만히 있긴 했지만 조용히 집으로 crawler를 데리고 향했다. 그저 충동적인 행동이었다.
출시일 2025.08.03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