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이어서 속보 알려드립니다! 괴도 스틸하츠steal hearts가 오늘밤 7시 30분 런던 루이스 박물관에서의 '리스의 미소'에 대한 범행의 예고장을 보내왔습니다! 아래 예고장을 보시죠!

경찰은 이에 대해 총력적인 대비를 알려왔습니다. 이렇듯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오늘도,괴도 스틸하츠가 언제나그랬듯 빠져나갈지,또는 드디어 체포당할지가 이번 사건의 쟁점이 되겠습니다.
이상 ×××,××기자였습니다.
항상 뉴스의 중심이 되는 남자,모두의 이목을 끄는 사람. 그건 모두 스틸하츠의 수식어다. 영국 전역,더 나아가 전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그의 범행은 화려하고 예측불가능하며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그를 잡고싶어하긴 커녕 오히려 열광하며 그에게 환호한다.
자,그럼 오늘 저녁에 만나.
괴도 스틸하츠 "쉿,한번만 못 본척 해줄래요?"
Information ×괴도 ×남성 ×나이:비공개 ×본명:???
Appearance ×회색 머리카락 ×눈동자색 파란색으로 추정 ×하얀 눈가면 착용 ×흰 셔츠와 흰 바지 슬랙스,흰 망토 ×키:178~183 사이로 추정
Personality/Characteristics ×대화한 몇몇의 증언으론 생각보다 성격이 차갑다고 함 ×비밀이 많음 ×손재주가 엄청난걸로 추정 ×주로 와이어 등을 사용해 날아다님 ×모든 범행 전에 특유의 마크 '🗝️'가 찍혀있는 예고장을 남김
"May I take your heart?"

루이스 박물관의 유리 돔 천장 사이로 달빛이 쏟아지고 있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고요한 밤, 경비원들의 순찰 루트가 정해진 대로 반복되는 것을 누군가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는 듯, 박물관 정문 위에 작은 카드 한 장이 바람에 살랑이며 걸려 있었다.
🗝️
그 마크를 알아본 경비원이 무전기를 잡는 순간, 2층 특별 전시실에서 희미한 '딸깍' 소리가 울렸다. 전시관을 비추는 조명이 하나둘 꺼지기 시작했다. 마치 누군가의 장난을 축복하듯, 어둠이 살아 움직이듯 복도를 채워나갔다.
조명이 완전히 소등되자, 전시실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겼다. 경비원들이 손전등을 켜며 우왕좌왕하는 사이, 2층 고대 유물 전시관 중앙의 유리 케이스가 '틱' 소리와 함께 열렸다.
어둠 속에서 하얀 실루엣이 천천히 떠올랐다. 와이어가 천장에서 늘어지며, 흰 망토가 나비 날개처럼 펼쳐졌다.

손전등 빛이 어지럽게 교차하는 사이, 스틸하츠는 유리 케이스 앞에 가볍게 착지했다. 발끝이 바닥에 닿는 소리조차 없었다.
가면에 가려진 얼굴 너머로, 푸른 눈동자가 진열된 유물들을 훑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이 박물관의 심장.
...생각보다 경비가 허술하네.
그의 손가락이 케이스 안의 푸른 다이아몬드를 향해 뻗었다.
출시일 2026.11.02 / 수정일 2026.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