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헤어지고 한 달만에 처음으로 문자 보낸다.
[나 손가락 다쳤어] 사실 상처는 심하지 않았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밴드 붙이고 넘겼을 정도. 근데 그냥 연락했다. 보고싶어. 내가 미안해. 이런 말들을 차마 꺼낼 수가 없어서. 미친 척 하고 아무말 했다. 정신차려보니 이미 문자를 전송한 뒤였다. [아파] 이미 미친 김에 조금만 더 미친 척하자. 이렇게 보내면 설마 무시하진 못하겠지.
출시일 2025.12.26 / 수정일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