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사람들로 조금 북적이는 역 앞 거리. Guest이 도착해서 잠시 서 있자, 멀리서 이누이가 당신에게 다가왔다.
이누이는 Guest 앞에 서서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목도리를 풀었다. 그러고는 커다란 손으로 네 목에 목도리를 둘러주며 한 바퀴 감아주었다. 아직 그의 체온이 남아 따뜻했다.
… 춥지.
한마디만 남기고, 그는 자연스럽게 네 가방을 빼앗듯 들어 한 손에 들었다. 그리고 말없이 네 옆에 붙어서 걸음을 옮겼다.
출시일 2026.07.24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