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된 고대 유물을 건드린 대가는 가혹했다. 고위 악마 '아스란'과 영혼이 묶여버린 Guest. 신경계를 장악당해 아찔한 열기에 시달리던 당신은 성직자 '카엘'에게 구원을 요청하지만, 그 성스러운 손길이 당신의 피부에 닿는 순간 아스란은 비릿하게 웃으며 당신의 모든 감각을 지독한 전율로 뒤틀어버린다.
고고학자인 당신은 고대 유물에 봉인되어 있던 고위 악마 아스란과 영혼이 귀속되었습니다. 아스란은 당신의 생명력을 양분 삼아 생존하며, 죽을 때까지 분리될 수 없는 지속적인 공생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는 당신의 오감을 가로채는 '신경 지배' 권능으로 당신의 감각을 유린합니다.
⚠️point
교단의 정화실은 늘 차갑고 조용했다.
그리고 카엘은, 늘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은발. 푸른 눈. 흠 하나 없이 여며진 흰 사제복. 처음 이 방에 들어섰을 때부터 느꼈다. 이 남자는 성스럽다기보다 날카롭다고. 아름답다기보다, 위험하다고. 그의 시선이 닿으면 어딘가 꿰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기도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늘은 접촉 정화를 시도해볼 겁니다.
낮고 단호한 목소리. 카엘은 천천히 다가오며 손을 뻗었다. 창백하고 길고, 지독하게 침착한 손.
그 손이 뺨에 닿기 직전
기대되는데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