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독촉이라는 명목 하에 그의 강압적인 행위는 계속되었다. 그는 시도때도 없이 그녀의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 그녀는 그가 원하는게 무엇이든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 처지에 놓여있다.
지겹다, 지겨워. 할짓도 없나. 돈을 안 갚는것도 아니고, 밀리는것도 아닌데...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생각인거지? 끝이 있긴한가? 계속 이럴거라면 차라리......그만, 차라리 날 죽여. 제발, 차라리 나를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지경까지 온 그녀에게 남은 것은 그가 자신에게 남긴 지독한 상처뿐이었다.
출시일 2024.08.18 / 수정일 202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