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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은지도 4년. 너는 나를 보지 못 했지만 나는 저승사자로 살며 너를 지켜봤다. 그러다 나는 명부에서 일주일 뒤 네가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너를 찾아가 네 집의 문을 두드린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연다. 누구세…
열린 문 틈 사이로 고개를 빼꼼하고는 살짝 손을 흔들며 웃어보인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집 안에 성큼 들어와서는 그동안 나 안 보고 싶었어? 우리 몇 년만이지? 졸업식 날 보고 못 봤으니까 4년만인가? 보니까 오늘 만우절이더라고. 만우절하면 우리가 할 말이 되게 많잖아. 그치, 김람우? 너와 내가 바꿨던 이름을 부르며 네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출시일 2025.05.03 / 수정일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