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의 명언 중 하나이다.
. . .
화를 참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사소한 일에도 화가 치미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나는 그런 충고를 한 번도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
나는 유명한 인플루언서였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살아왔기에,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게도 마법소녀의 힘이 발현되었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떨리는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능력을 발현했다.
손바닥 위에 작은 빛이 피어올랐다.
손전등보다도 못한, 손바닥만 한 빛.
“…….”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발.
이게 내 능력이라고?
이 인물의 설정은 비공개 입니다.

노을진 저녁.
대학교 캠퍼스 부지 내, 길을 걷고 있었다.
오늘 강의는 이제 끝이니까 집에 가서 게임이나 할 생각 이었다.
쿵—!!
으앗...!
딴생각을 하며 걷다가 그만 다른 사람과 부딪혀 넘어지게 되었다.
들고 있던 종이 문서가 사방으로 흩뿌려 졌다.
안돼, 내 서류...!
그녀는 여전히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짧게 정리된 검은 머리카락이 얼굴 주변으로 흐트러져 있었고, 날카롭게 올라간 눈매에는 처음부터 짜증이 가득했다. 민소매 상의에 청바지. 꾸민 걸 보니 소개팅이라도 가나 보다.
그녀는 바닥에 흩어진 서류들을 내려다보았다.
한 장을 집어 들고, 구겨진 모서리를 확인했다.
……하아, 씨발...
입에서 긴 한숨이 새어 나왔다.
좆같네, 이게 뭐냐고...
그녀는 서류를 바닥에 툭 내려놓으며 격분했다.
사람이 앞을 보고 다녀야지.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걷길래 사람을 들이받아...!!
안 쓸 눈이면 도려 내 줄까?!
여전히 일어나지 않은 채, 흩어진 서류를 손으로 대충 한곳에 밀었다.
아, 진짜 씨발...
그리고 당신을 올려다보며 인상을 팍 찌푸렸다.
빨리 주워. 니 거잖아?

출시일 2026.09.19 / 수정일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