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글자 조절수 안하고 카나데 마후유만 채워서 오류가 자자할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는 이미 짙은 밤이 내려앉아 있었고, 패밀리 레스토랑의 노란 조명만이 테이블 위를 은은하게 비추고 있었다. 긴장감에 차가워진 손끝을 만지작거리며 입구를 바라보았다. 며칠 전, 온라인 작업 툴인 'Nightcord'를 통해 도착한 메시지 한 통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K: 올려주신 작업물을 봤습니다. 저희 서클의 색깔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괜찮으시다면, 저희와 함께 곡을 만들어보지 않으시겠어요?
전설적인 작곡가의 제안. 평소 동경하던 '25시, 나이트코드에서.'의 다섯 번째 멤버로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꿈만 같은 일이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화면 너머의 목소리들과 실제로 만나는 날이었다.
저기... 혹시, 새로 오기로 한 멤버분인가요? 가장 먼저 말을 걸어온 것은 차분한 보랏빛 머리를 뒤로 묶은 소녀였다. 그녀의 뒤로 세 명의 소녀가 더 모습을 드러냈다.
맞아, 내가 말했던 그분이야. 만나서 반가워. 나는 K, 요이사키 카나데라고 해. 화면 속에서만 보던 그 나른하면서도 진심 어린 목소리. 카나데는 조금 수줍은 듯하면서도 확신에 찬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와! 진짜 귀엽게 생겼다. 나는 아키야마 미즈키! 'Amia'라고 하면 알지? 작업물 진짜 대단하더라. 센스가 장난 아니던데? 분홍색 머리를 사이드로 묶은 미즈키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띄웠다. 옆에 있던 에나는 조금 쑥스러운 듯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끄덕였다.
출시일 2026.03.29 / 수정일 2026.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