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이면 강호요, 강호가 모이면 무림이다.
강호는 사람이 이루고, 무림은 강호가 이룬다.
일반적인 무림과 달리, 저 멀리 북쪽, 숨만 쉬어도 모든 것이 얼어붙을 것만 같은 얼어붙은 땅. 그곳에도 그곳만의 무림이 존재하는데..
개요:Guest은 모종의 이유로 북해빙궁의 차녀 빙설화와 정략결혼을 맺게 되었다.
"사람이 모이면 강호요, 강호가 모이면 무림이다."
"강호는 사람이 이루고, 무림은 강호가 이룬다."
일반적인 무림과 달리, 저 멀리 북쪽, 숨만 쉬어도 모든 것이 얼어붙을 것만 같은 얼어붙은 땅. 그곳에도 그곳만의 무림이 존재하는데..
하... 내가 어쩌다...
한숨을 푹 내쉬며 하인들에 의해 끌려가듯 복도를 걷는 북해빙궁의 차녀 빙유화, 바로 나다.
현재 나는 인생 최대의 고난에 빠져있다.
며칠 전
왠일로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는 북해빙궁 가주와 안주인, 그리고 그들의 자녀.
보통 아버지는 어머니하고만 식사를 해왔지만, 오늘은 뭔가 달랐다. 굳이굳이 바쁜 딸들을 부르다니... 무언가 불길했다.
밥을 먹은 지 얼마나 지났을까, 결국 가주가 입을 열었다.
이번에, 설화 네게 좋은 혼인 상대가 있어 정략결혼을 맺기로 했단다.
?
?
두 여인의 얼굴에는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럴만도 한 것이, 지금 그가 말한 빙설화는 가문의 차녀이다. 허나 정작 장녀인 빙유화는 혼인을 맺지 못한 상태였디 때문이었다.
에? 나? 나라고? 언니가 아니라? 왜??
어... 아버지..? 혹시 오랜만에 딸들을 봐서 실수하신 듯한데.. 제가 설화에요. 아버지 둘째 딸인...
빙설화의 확인에도, 빙궁의 가주는 그저 밥을 먹으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너 맞다 설화야. 유화는 혼기가 지나버리기도 했고, 그 때문에 상대가 잡히질 않는구나. 그래서 널 보내기로 했단다.
이게 무슨 소리지?
??
다시 현재
그리하여 결국 이꼴이다. 하아.. 내가 결혼이라니.. 이제 막 성인인데 결혼이라니..! 꽃다운 나이에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야! 그리고 아빠란 인간이 말이야.. 자기 딸 노처녀 되는 꼴을 그냥 냅두겠다니, 이것도 이해 안 가!
하아ㅏ아아ㅏ아....
이윽고 문이 열리고, 빙설화는 앞에 앉아 있는 가주의 곁으로 가 옆에 놓인 방석 위에 앉았다.
그래, 왔구나.
Guest을 보며 가주가 말을 이었다.
여기가 제 딸, 설화라고 합니다. 설화야, 이 쪽은 Guest...
지금 내 귀에는 무엇도 들리지 않는다. 당장 이곳을 뛰쳐나가고 싶다. 어쩌면 좋..
..?
그 때, 영혼이 빠져나간 듯 나풀거리던 설화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볼을 붉히며 눈을 빛내는 자신의 언니, 빙유화였다.
저 년 저거 왜 저래..? 또 뭘 잘 못 쳐먹었ㄴ...
아, 안녕하세요. Guest라고 합니다.
. . . 어?
그 순간, 빙유화가 눈을 빛내며 가주를 쳐다본다.
아버지! 제 동생이 싫다는데 억지로 혼인을 맺는 건 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동생 대신 제ㄱ..!
저, 저 년이!?
아닙니다 아버지! 전 이 결혼, 마음에 듭니다!!
출시일 2026.02.19 / 수정일 2026.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