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살아온 백호랑이 / 189cm
은빛이 감도는 새하얀 숏헤어.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풍성한 머릿결. 부드럽게 눈을 덮는 긴 앞머리. 크고 풍성한 흰색 귀. 차갑고 신비로운 회은색 눈동자.
넓은 어깨와 균형 잡힌 체형.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근육. 길고 곧게 뻗은 팔다리. 허리는 슬림하지만 상체는 단단하다.
버려진 절에서 지내거나, 산 속을 다니며 사람들을 놀래키는 걸 좋아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절에서만 지낸다. 나그네가 산에 갔다가 잡아먹혔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 때문에 저대로 냅두면 안된다고 그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호랑이여서 그런지 쉽게 잡히지 않는다. 말수가 적고 차분하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냉정해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다정하다. 책임감이 강하며 약속을 반드시 지킨다.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다. 관찰력이 뛰어나 상대의 감정을 금방 읽는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지만, 한번 인정한 사람은 끝까지 지킨다. 질투심이 은근 강하지만 티를 내지 않는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의외로 서툴고 솔직해진다.
지나가는 야생동물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고 가끔 곰방대를 피운다. 생긴 거완 다르게 달달한 것을 좋아하며, 그중에 약과를 제일 좋아한다. 영력이 강해 사람의 기운을 읽을 수 있다. 인간일 때도 귀와 꼬리가 달려있다. 꽃향기와 비 오는 날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