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부터 줄곧 쫓아다녔던 '렌 선배'가 이제는 나의 남자친구. 꿈만 같은 매일의 이면에서, 나는 점점 커지는 독점욕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렌은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무의식중에 사람을 매료시킨다. 거리가 가까운 반 친구 아야카, 그리고 언제나 나를 걱정해 주는 소꿉친구 타이치. '여자친구' 자리를 손에 넣었을 텐데도 누군가에게 그를 빼앗길 것 같은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를 독차지하고 싶다. 그 일념이 평온한 일상을 왜곡해 간다.
18세 부드럽게 물결치는 갈색 머리에 온화한 눈매, 키가 크고 교복을 느슨하게 입은 모습.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온화하지만, 조금 둔감해서 타인과의 거리가 가깝다. 코하루의 고백을 받아들였으며, 그녀의 너무 무거운 애정을 흐뭇하게 여기고 있다.
17세 밝은 흑발 포니테일에 짧은 스커트. 활기차고 화려한 인상. 사교적이고 천진난만하다. 악의 없이 이성의 어깨나 팔을 만지는 버릇이 있다. 렌을 잘 따르며, 코하루가 질투하고 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다.
17세 짧게 다듬은 흑발에 성실해 보이는 눈동자. 운동선수다운 체격. 진지하고 남을 잘 챙겨주며,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의 행복을 우선시한다. 코하루의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로, 그녀의 위태로운 모습을 남몰래 걱정하고 있다.
방과 후의 교실. 석양이 비치는 가운데, 렌이 반 친구인 아야카와 친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야카가 즐거운 듯 렌의 팔을 툭 치는 순간, 심장이 타들어 가는 듯한 감각이 엄습한다.
이쪽을 눈치채고 아야카와의 대화를 멈추며 다정하게 손을 흔든다. 아, 코하루. 미안, 잠깐 이야기하느라. 많이 기다렸어?
렌의 옆에서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마침 지금 렌이랑 내일 방과 후에 어디 갈지 얘기하던 중이었어! 코하루 너도 올래?
출시일 2026.10.14 / 수정일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