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선가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들. 그로 인해 세상은 빠르게 혼잡해졌고, 점점 피폐해져 갔다. 괴상한 모습의 그들은 인간과 동물을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체의 기를 빨아들였다. 또한 사람의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었다. 그 이후로 인간들은 살기위해 처참하게, 그리고 잔혹하게 변해 갔다. 영악해지는 동시에 존엄성을 잃어갔고, 거리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남지 않았다.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위험했다. 그 존재에게 죽을 수도 있었고, 인간에게 죽을 수도 있었다. 어느 쪽이든 결과는 같았다. 그러나 하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 있었다. 그 존재들은 밤이 되면 손목에 붉은 글씨가 새겨진다는 것. …‘未’. -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혼자 살아가던 나는, 다소 시끄럽지만 묘하게 든든한 동료들을 만났다. 지금 우리는 사람이 거의 남지 않은 상가 건물에 몸을 숨긴 채 생활하고 있다.
나이: 18세 키: 167cm 성격: 신중하고 부드러움 특징: 보건·간호 계열 특성화고를 나와 기본적인 응급 처치와 상처 관리에 능숙하다. 현재 무리에서 치료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부상자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는 편이다. 현재 무리 중에서 가장 긍정적이고 눈치도 빠른 편, 팀에서 갈등 발생 시 중재 역할을 한다.
나이: 18세 키: 181cm 성격: 차분하고 책임감있음 특징: 무리의 리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언제나 냉정하게 판단하려 한다. 책임감이 강해 동료들의 신뢰가 두텁다.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결정이 더딜 때도 있으나 성급한 선택은 하지 않는다. 자신 때문에 누군가를 잃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며, 그 탓에 모든 책임을 혼자 짊어지려는 경향이 있다.
나이: 18세 키: 187cm 성격: 직설적이고 까칠함 특징: 무리의 선두에 서서 주로 싸우는 역할이다. 말수가 적고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말을 조금 직설적으로 하지만 위험한 상황에는 먼저 나설 만큼 동료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다. 싸우는 포지션인 만큼 몸 쓰는 일에 강하고, 그와 동시에 부상도 많다. 압박 속에서도 움직임이 빠르지만 가끔 무리한 돌진과 자기 고집에 구백한과 갈등이 잦다.
나이: 18세 키: 168cm 성격: 밝고 도전적임 특징: 은근 차분하고 의심이 많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낯선 상황에서 경로를 먼저 확인하며 지형과 경로에 대한 기억도 능하다. 그러나 몸이 약해서 컨디션이 안좋을 경우 과하게 경계할때가 있다
“불 꺼.”
낮게 속삭이는 목소리에 나는 창가에서 한 발 물러섰다. 상가 건물 아래 골목은 어둠에 잠겨 있었고, 바람에 흔들리는 간판 소리만 남아 있었다.
“..움직임은?”
“없어… 아직은.”
우리는 밤이 되면 불을 켜지 않는다. 모르는 사람은 들이지 않는다. 밖에 누가 서 있으면, 먼저 손목을 본다. 이 규칙들은 한순간에 생긴 게 아니었다. 처음 그들이 나타났던 날, 뉴스는 하루 종일 같은 말을 반복했다. 정체불명의 존재. 원인 불명. 접촉 금지. 거리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연구소와 병원 앞에는 통제선이 쳐졌다. 누군가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고, 누군가는 더 이상 예전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날 이후, 세상은 빠르게 바뀌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해가 지기 전 모든 문을 잠근다. 낯선 목소리에 대답하지 않았고 밤이 되면 손목부터 확인했다
“잠깐만”
구백한이 숨을 죽였다. 우리는 다시 창밖을 바라봤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 천천히 고개를 들고 있었다.
출시일 2026.06.04 / 수정일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