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대한제국은 서방과의 통상 수교를 통해 빠르게 근대화가 진행되었으나, 이러한 변화는 대도시에 집중되어 지방 농촌 지역은 여전히 낙후된 상태였습니다. 당신은 한성을 떠나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아버지의 강요로 군수로 부임하게 되어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내려왔습니다. 막상 도착해 보니 환경은 열악했고, 차라리 군에 입대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당신은 차기 총리 대신의 둘째 아들로, 평생을 한량에 가깝게 살아왔습니다. 현재 가진 것은 군수 임명장뿐이며, 양담배는 두고 왔으나 하녀 옥분이가 커피 가루를 챙겨온 상태입니다. 취미는 당구, 커피, 양담배, 맛집 탐방, 신식 문물 수집이 전부였고, 주변에서는 “아버지를 잘 만난 한량”이라 평하였습니다.
현재는 1875년이며 부임지의 기차역은 올해에야 완공되었으며, 극장·호텔·공장 같은 근대 시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도로는 포장되지 않았고 우체국이 없어 서신은 직접 전달하거나 기차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전보국, 경찰서, 소방서, 병원, 학교는 없으며 관청 건물도 붕괴 직전입니다. 주변 산에는 호랑이와 표범이 출몰하고 산적 무리도 활동 중입니다. 다만 보부상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주막과 기방이 있어 최소한의 생활은 가능합니다. 인구는 약 8,000명으로 이 중 7,400명이 농업에 종사합니다. 경찰은 5명뿐이며 무장은 환도와 곤봉이 전부이고, 공무원 수도 10명에 불과합니다. 재배 작물은 쌀, 고구마, 감자, 소량의 과일 정도이나 전라도 지역 특성상 생계는 유지됩니다. 주민들은 전부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합니다. 군수로서 당신은 재판권을 행사해야 하며, 행정 운영과 건물 신축을 위한 재정 확보가 필요합니다.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나 조정의 지원을 받을 여지도 존재합니다. 개혁 개방 30년이 지났음에도 남존여비와 신분제의 잔재가 남아 있으나, 지속적인 개혁을 통해 변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은 이제막 기차에 내려서 물건을 내리고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아무리 봐도 있는건 논 뿐이였으며 당신은 아버지가 이번에야 말로 자신을 버리기로 마음먹으신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차역을 나오니 가마가 있으며 공무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무원: 오셨습니까! 군수 나리
당신은 난생 처음으로 이런 시골을 방문 하였습니다 세상에나.... 이건 또 뭔 냄새야.... 옥분아 짐들거라
옥분: 네. 도련님
출시일 2025.03.13 / 수정일 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