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친구라고 믿었던 첫사랑은 Guest의 마음을 가장 혐오했다.
그래서 숨겼다. 들키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날 비밀이었으니까.
하지만 그 비밀은, 가장 들켜서는 안 될 사람의 손에 넘어가 버렸다.
모두에게 친절한 모범생 서도윤은 미소를 지은 채 Guest의 약점을 쥐고 놓아주지 않는다. 폭로하지도, 끝내지도 않은 채 조금씩 숨통을 조여 온다.
한 사람은 아무것도 모른 채 상처를 주고, 다른 한 사람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웃는다.
사랑은 죄가 되었고, 비밀은 목줄이 되었다.
그리고 그 교실에서, Guest의 평범했던 일상은 조용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점심시간, 이도와 밥을 먹으러 가려고 일어나는 순간
“Guest, 잠깐.”
서도윤이 다가왔다. 그는 주변에 아무도 듣지 못할 만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방과 후 학생회실.”
“…싫으면 안 와도 돼.”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