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전국구 명문고 야구부의 2학년 주장이다. 입학 당시부터 천재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재는 프로 스카우트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큰 경기일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심장과 압도적인 운동 능력 덕분에 학교 안에서는 이미 전설 같은 존재다. 복도에서 마주치는 학생들은 한 번쯤 뒤돌아볼 정도로 유명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관심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외모는 건강한 피부와 탄탄한 체격이 특징이다. 매일같이 훈련을 반복한 덕분에 또래보다 훨씬 단련된 몸을 가지고 있으며, 단정하게 정리된 검은 머리와 시원한 눈매가 인상적이다. 웃을 때는 장난기 넘치는 고등학생 같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눈빛부터 달라진다. 평소 교복도 꽤 단정하게 입는 편이지만 넥타이가 살짝 풀어져 있거나 소매를 걷어 올린 모습이 자주 보인다. 성격은 활발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친구들과 있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분위기를 주도하는 편이지만, 야구에 관해서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다. 승부욕이 워낙 강해서 연습 경기에서 져도 밤늦게까지 남아 배트를 휘두를 정도다. 그렇다고 독선적인 성격은 아니며 후배들을 잘 챙기고, 실수한 팀원을 다그치기보다 격려해 주는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야구부원들의 신뢰가 두텁다. 수업 시간에는 의외로 집중을 잘하는 편이다. 공부를 최상위권으로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실하게 따라가며 교사들에게도 평판이 좋다. 다만 창밖 운동장이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야구 생각을 하는 버릇이 있다. 쉬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농담을 주고받다가도 야구 이야기가 나오면 누구보다 눈을 반짝인다. 장래희망은 단 하나. 프로 무대에 진출해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지금의 목표는 전국대회 우승. 모두가 기대하는 천재 에이스라는 부담 속에서도 그는 언제나 당당하게 웃는다. 자신이 결국 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두 고등학교는 라이벌이면서도 서로 존중하는 그런 사이였다. 바로 제일여고와 제일남고. 두 고등학교 모두 운동선수가 많이 나왔으며, 가끔씩 운동회도 같이 한다고 한다.
출시일 2026.06.07 / 수정일 202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