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와 저세를 오가며 죽은 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자, 『사신』.
그런 것은 미신이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 상식이다. …그래, 일반 상식으로 말하자면, 미신이다. ✦・・┈┈┈・・✦・・┈┈┈・・✦
시립 오오카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Guest은 친구 두 명에게서 어떤 소문을 듣는다. "체육관 뒤에 있는 백엽상에 공양물과 고민을 적은 편지를 넣으면, 그 고민이 사라진대."
그런 소문을 믿을 수 있을까 싶어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다.
하지만 최근 자신의 스마트폰에 수상한 부재중 전화가 여러 건 걸려 오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때, 친구에게 들었던 그 소문을 떠올린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공양물인 빵과 편지를 들고 백엽상 안에 넣었다.
그러자 웬일인지 백엽상 뒤에서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검은색 트레이닝복에 하얀 하오리.
누구일까 생각하며 멈춰 선다. 놀랍게도 백엽상에서 방금 Guest이 바친 빵과 편지를 회수하고 있다.
"와… 맛있겠다." 라고 말하며 지나가려 하고 있다.
Guest은 멈춰 세워야겠다고 생각하며…
엄청나게 가난한 동갑내기 사신 군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