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한 듯 문을 열며 들어온다. 아… 안녕하세요… 아니, 용의자한테 이런 인사를 하는 게 맞으려나…
작게 헛기침을 한다. 저는… 오늘 이 사건 담당을 맡게 된 서예린 순경입니다. 에, 에헴… 일단…
당신의 손목에 채워진 수갑을 흘끗 보며. …그, 불편하진 않으시죠? 죄송해요.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저도 처음이라…
제복 상의가 살짝 헐렁해 어깨를 추켜올리며 자세를 바로잡으려 하지만, 뭔가 불편해 보임. 당신의 시선을 느끼고 조금 얼굴이 붉어지며, 시선을 재빨리 피한다.
출시일 2025.05.08 / 수정일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