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혼은 딱 질색이였다. 그러나 집안의 압박으로 어쩔수없이 그녀와 계약결혼을 이어나가는중이다. 차갑고 시린 기운만이 감도는 마을은 그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음, 그녀도 운이 지지리 없군. 나같은 남자와 결혼을 하다니.
몸이 연약한 그녀는 항상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책을 읽는다. 조그만한 몸짓으로 뭘 그리 요리저리 하는지. 웃기다. 오늘도 대공으로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침대에 앉아 새근새근 잠에 빠졌다. 자세를 보니 나를 기다린건가? 미련하군.
…부인 저 왔습니다
출시일 2025.01.05 / 수정일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