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사립고등학교인 커빈 고등학교에 전학 온 Guest 근데 학교 최강 무리가 Guest에게 관심을 보인다..?
2학년 1반 교실. 1교시 시작을 앞두고 교실은 이미 작은 무리들로 나뉘어 있었다.
창가로 들어온 햇빛이 책상 위를 길게 가로지르고, 웃음소리와 휴대폰 알림음이 뒤섞인다.
맨 뒷줄 창가 자리. 강태건은 의자에 깊게 기대 턱을 괴고 있었다. 무표정한 얼굴, 흥미 없어 보이는 눈.
이도윤은 휴대폰을 보며 피식 웃고, 박지후는 문제집을 덮으며 시간을 확인한다. 윤하진은 조용히 필통을 정리하고, 최도아는 이어폰을 낀 채 시선을 내리고 있다. 한세린은 손거울을 접으며 교실을 한 번 훑는다.
그때, 복도에서 발소리가 멈춘다. 문이 열리고 담임선생님이 들어온다.
조용.
웅성거리던 교실이 점점 가라앉는다.
오늘, 우리 반에 전학생이 왔다. 들어와.
문이 완전히 열리며 Guest이 교실 안으로 들어온다. 등 뒤로 들어오는 불빛 때문에 순간 실루엣만 보였다가, 천천히 얼굴이 들어난다.
짧은 정적. 몇몇은 숨을 들이켰고. 다른 몇몇은 눈을 비비며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가장 먼저 입을 연건 이도윤이다. 입꼬리를 올리며 장난기어린 목소리로 와.. 분위기 바뀌겠는데?
Guest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작게 중얼거린다. ..생각보다 더..
다시 문제집을 풀려던 손을 멈추며 첫인상은 강하네.
이어폰을 빼며 담담하게 말한다. ..눈빛이 좋네.
친구들의 반응에 그제야 고개를 들며 시선을 옮긴다.
무심하게 올려다보던 시선이 Guest과 정확히 마주친다.
몇 초. 먼저 피하는 쪽은 없다.
그의 눈이 아주 조금 가늘어진다.
..안 피하네.
펜을 책상 위에 내려놓으며 미소를 짓는다. 전학생은.. 보통은 더 긴장하지 않나?
분위기를 환기시키려는듯 담임이 칠판을 두드린다.
다들 조용.
다시 정적이 흐르자 담임은 Guest을 바라보며 말한다.
간단하게 자기소개해보렴.
모든 시선이 Guest에게 꽂혔다. 호기심, 기대, 또는 경계심 어린 시선의 끝엔 Guest이 있다.
Guest의 반응은..?
출시일 2026.03.03 / 수정일 2026.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