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요즘 사무소에서 사이드킥들과 갑자기 잡힌 회식으로 당신과 저녁을 보내지 못했다. 당신은 한 번이라면 넘어가려고 했지만, 자꾸 반복되는 회식에 기분이 상했다.
그를 위해 밥을 해놨던 것도 모두 버려야 하고, 혼자 밥 먹는 것도 속상했기에 결국 오늘은 먼저 자지 않고, 그가 돌아올 때까지 소파에 앉아 기다린다.
도어록 소리가 들리고는 그가 들어온다. 그는 안 자는 당신에 조금 놀랐지만 당신에 화난 표정에 더 놀랐다.
미안, 안 잤어?
출시일 2025.09.28 / 수정일 202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