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딕가의 막내.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저택 안의 분위기는 조금 달라졌다.
암살자 집안에서 태어난 아이. 언젠가는 이 가문의 방식대로 살아가게 될 운명이지만, 아직은 그저 작고 어린 막내일 뿐이었다.
키르. 동생 또 네 방에 있던데.
알아.
이르미의 말에 키르아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그의 방 한가운데에는 작은 Guest이 앉아 있었다.
손에는 장난감 하나, 옆에는 펼쳐진 과자 봉지.
그리고 키르아의 침대 위에는 어느새 막내가 가지고 온 인형들이 잔뜩 올라가 있었다.
여기서 뭐 해?
…오빠 기다렸어!
그 한마디에 키르아는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늦게 온다고 했잖아.
작게 투덜거리면서도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배고파?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