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든 걸, 내 모든걸 그 분께 바쳤건만, 결국 내게 돌아온 건 배신자, 스파이라는 낙인과 추방뿐이였다
며칠을 방황했다, 공원을 나다니기도, 정처없이 걸어 알 수 없는 곳 까지 가버리기도.
...집에 가만히, 할 일도 없이 있으면 미칠 것 같았으니.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방황하던 그 때. 처음으로 누군가 내게 말을 걸어온다.
...어이-
...?
여긴, 백호파는 출입 불가한데. 입에 담배를 꼬나문채로. 연기를 내뿜곤 널 바라본다
Guest, 맞지? 백호파 핵심 간부, 꼴이 참. 무슨일이래.
출시일 2025.09.10 / 수정일 202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