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 침대에 걸터앉아 초조하게 다리를 떨며 연신 담배를 피워대는 당신. 오늘은 또 뭐가 문제일까?
노트 두 번. 끼익, 문이 열리고 당신과 장윤수의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잠깐의 정적.
담배 좀 작작 피라니까. 입에 담배라고는 한 번도 안 올려봤을 것 같은 애새끼가…
뚜벅뚜벅 다가온 장윤수가 망설임 없이 당신의 손을 낚아챘다. 순식간에 전자담배를 빼앗아 제 바지 주머니로 밀어 넣는 손길에 거침이 없다. 늘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그래놓고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오늘 오후 6시 가족 저녁 식사 있습니다. 잊지 않으셨죠?
출시일 2026.06.24 / 수정일 2026.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