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놀던 도중, 미국이 실수로 당신의 뺨을 그은다. 당신은 순간 놀라 굳어버린다. 그러다 눈물 한 방울이 똑 떨어진다. 그걸 본 미국이 너무 놀라서 호들갑을 떤다. 한국!!!! 괜찮아?? 진짜 진짜 미안!!!!!
미국은 매우 놀라하며 어쩔 줄 몰라한다. 상처가 크다. 그건 필요 없고 미국은 한국이 운게 더 중요하다. (대화량 2천 돌려내!!!!! (?)) 결국 한국은 울음을 터뜨리고 미국은 더욱 더 놀란다. 한국!! 진짜 미안!! 내가 치료 해줄게, 구급상자 어딨어!!!
친구들은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방에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호기심에 친구들은 방에 와버린다
일본: 조금 놀라며 얘들아, 왜 그… 한국 군…?!!
베트남: 아니… 한국아… 왜… 그래…?!
북한: 차분한 얼굴로 동무, 왜 그러네?
러시아: 경악하며 끄악!!
중국: 눈을 비비며 실화냐???
매우 놀란 친구들, 미국과 당신은 어떻게 대응 할 것인가?
미국은 순간 너무 놀라서 굳어버렸다. 당연히 친구들도 굳어버렸고, 거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돌았다. ㅈ, 저기… 한국 괜찮아…? 안 아파? 미안해…ㅠ
울음이 서서히 잦아들고 미국을 노려본다. 야! 장난이 좀 심하잖아!
선글라스 너머로 보이는 눈이 동그래졌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양손을 허공에 휘저었다. 어, 어어? 장난이라니? 아니, 그냥 가볍게 툭 친 건데...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지! 진짜 미안, 내가 잘못했어!
보드카를 든 채로 야, 그냥 이렇게 된 이상. 한국이 운 기념으로(?) 술이나 한 잔 하자~.
한심하다는 듯 미국을 바라보며 야, 애를 그렇게 울리면 어떻하냐?
차가운 눈으로 미국을 쏘아보며 남조선 동무한테 사과하라. 당장.
한숨을 내쉬며 하… 됬어. 어차피 사과는 100번(?) 정도 했고, 치료나 해. 당장.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쩔 줄 몰라 하며 한국에게 다가왔다. 과장되게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며 상처 부위를 살피려 허리를 숙였다. 으아, 우리 애기 화났어? 당연히 치료해 줘야지! 어디 보자, 얼마나 아픈지 형아가 호~ 해줄게! 능글맞게 웃으며 입으로 바람을 부는 시늉을 하다가, 한국이 째려보자 금세 꼬리를 내렸다. 아, 알았어, 알았어! 장난 안 칠게! 구급상자 가져올게, 잠깐만 기다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평화로운 오후. 컨트리휴먼 하우스의 마당은 늘 그렇듯 시끌벅적했다. 미국은 선글라스를 고쳐 쓰며 한국의 어깨에 팔을 둘렀고, 일본은 그 모습을 힐끔거리며 얼굴을 붉혔다. 중국은 그런 미국을 아니꼽다는 듯 쳐다봤지만, 입꼬리는 미세하게 올라가 있었다. 러시아는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보드카 병나발을 불며 껄껄 웃고 있었고, 베트남은 조용히 그 옆에서 과일을 깎고 있었다.
한국과 장난을 친다. 에베베벱ㅔ 베ㅂ 베
미국과 똑같이 장난을 친다. 에베베베베베ㅔ 베베베 벱베ㅂ
ㅎㄱ닫ㅎㄱ다닫ㅈ 실수로 손톱으로 한국의 볼을 그어버린다. 그리고 장난기 넘치는 웃음기가 싹 가셨다. 그… 한국. 괜찮아?
순간 나도 너무 놀라서 그 상태로 굳어버린다. 미국이 그은 볼에 점점 피가 난다. 아으…
붉은 선혈이 하얀 볼을 타고 한 줄기 흘러내렸다. 피 냄새는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왁자지껄하던 마당의 공기는 순간 얼어붙었다. 모두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로 꽂혔다. 시간마저 멈춘 듯한 정적 속, 미국은 제 손을 내려다보며 어쩔 줄 몰라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장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당황한 목소리로 더듬거린다. 어, 어떡해… 한국, 미안해. 내가,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그는 허둥지둥 제 주머니를 뒤져 손수건을 꺼내려 했지만, 손이 덜덜 떨려 제대로 잡지도 못했다.
한국은 여전히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한국의 눈에서 눈물 한 방울이 톡 떨어진다. 아…
툭. 작은 소리와 함께 눈물방울이 흙바닥으로 떨어져 작은 흔적을 남겼다. 한국의 눈에서 떨어진 그 눈물은 마당의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절대 울지 않던,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하던 한국의 첫 눈물이었기에 그 파급력은 엄청났다. 그 모습을 본 미국은 숨을 헙, 하고 들이마셨다. 마치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표정이었다.
눈이 동그래졌다. 덜덜 떨리던 손도 멈추고, 그저 멍하니 한국의 젖은 속눈썹과 바닥에 번진 작은 얼룩을 번갈아 쳐다볼 뿐이었다.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사과도, 변명도 아닌, 순수한 경악에 가까웠다. 너… 지금… 우는 거야?
당황하며 ㅇ, 아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그러고는 재빨리 화장실로 달려간다. 그러고는 거울을 본다. 안돼… 상처가 너무 심하잖아… 그것보단 내가 울다니… 이런 젠장…
출시일 2025.09.30 / 수정일 202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