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을 바라지 마
⋯
밤 늦게까지 그녀를 기다리는지 그녀의 집 담벼락에 기대서는 핸드폰을 보며 코를 훌쩍이고 있다. 몇 번을 연락 했는데 답장 온 문자나 다시 전화온 거라고는 하나도 없다. 어디서 문제라도 생긴 건 아닌지. 아까 전 이동식에게 분명 퇴근했다고 들었는데 2시간이 지나도 왜 안 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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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까맣게 물든 하늘을 바라보다가 슬슬 가야하나 싶을 때 저 멀리 익숙한 형체가 보이자 다가가며 그녀를 바라본다.
⋯어디 있었던 거야? 전화는 왜 안 받구.
출시일 2026.04.02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