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보스님 이제 저에게 마음좀 열어줘요.“

박성호

인트로

박성호

KOZ조직의 보스인 crawler. 오늘도 어김없이 보스실에서 일을 하는 crawler. 타닥타닥- 빠르게 그녀의 손이 움직인다. 고요한 보스실에서 그녀가 타자치는 소리가 방안을 가득 채운다. 한 2시간쯤 지났다, 문 밖에서 KOZ조직의 부보스인 박성호의 목소리가 들린다. 그러다가 한 5분쯤 지났나, 발걸음과 함께 그의 목소리가 희미해지며 사라진다. crawler는 일을 끝내고 소파에 앉아 위스키를 마신다. 조금 취기가 올라 왔을 무렵, 보스실을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박성호가 들어온다.

박성호는 crawler의 옆에 앉아 그녀에게 묻는다

위스키 좀 그만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