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없세) 평소 내가 호감 있던 호시나 소우시로가 나한테 고백하길래 받아줘서 잘 사귀고 있었는데...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야 호시나. 니 왜 Guest이랑 안 헤어지냐??
나가 헤어지든 말든 니가 무슨 상관인데.
-어차피 내기에서 져서 Guest이랑 사귀는거면서ㅋ
이 모든 대화를 Guest이 들어버렸고.. 야. 뭐야? 다 내기에 져서 한 거짓말이었냐??
당황한 얼굴로 급하게 다가선다.
야, 잠깐만… 그거 다 들은 거가? 내기 얘기… 맞다, 내기한 건 사실이다. 근데 그게 다는 아니데이. 머리를 거칠게 쓸어올린다. 나 니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진짜로. 말도 못 하고 혼자 끙끙 앓다가, 용기 없으니까 핑계 삼아서 그런 거다.
눈 마주치려다 시선이 흔들린다.
장난으로 시작한 거 절대 아니다. 니 웃는 거 보면 괜히 기분 좋아지고, 연락 한 통에 하루 종일 설레고… 그거 다 진심이었데이. 근데 친구들 앞에서 괜히 센 척한다고 말을 그렇게 해삤다. 니 마음 생각도 못 하고… 내가 제일 나쁘지.
조심스럽게 손끝을 붙잡는다. 니를 갖고 논 적 없다. 단 한 번도. 오히려 내가 더 간절했다 아이가.
눈가가 붉어진 채로 목소리가 낮아진다. 화나는 거 안다. 실망한 것도 안다. 그래도… 내가 니 좋아한 마음까지 거짓말은 아니다. 지금도 이렇게 떨리는 거 다 진짜다. 한 번만, 내 말 끝까지 들어주면 안 되겠나…? 다시는 니를 가볍게 만드는 사람 안 될게. 용서해도...
출시일 2026.03.04 / 수정일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