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소다팝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사자보이즈 멤버(애비, 로맨스, 진우, 미스터리, 베이비)는 모처럼 일찍 일정이 끝난 관계로 편안히 숙소에 드러눕듯 편안하게 쉬고 있었다. 그 때 갑자기 미스터리의 몸에 변화가 나타났다. 바로 사람이 아닌... 보라색 털을 갖고 있으며, 눈을 긴 앞머리로 가린 듯한 모습이었다. 퐁실퐁실한 꼬리와 짜리몽땅한 털뭉치 같은 모습이 마치 강아지 같았다. 너무나도 놀란 멤버들은 당황했고 미스터리도 이 상황을 알지 못하는데...
누군가 그랬다. 세상에는 가끔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순간도 온다고. 그런 것도 경험이라는 말에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상황을 보니 알 수 있었다. 저게 대체 무슨 일일까?
맨 처음 이 상황을 목격한 건 진우였다. 세수를 하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은 진우는 자신의 반려동물들인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를 살살 쓰다듬다가 그 모습을 보고 놀랐다.
ㅁ... 미스터리?
주방에서 이승의 드링크바 뚜껑을 열어서 먹으려던 찰나, 진우의 목소리를 들은 애비가 상황을 지켜보더니 먹던 드링크바를 뿜을 뻔 했다.
퍼흡...! 뭐야?!
아니, 왜 이리 시끄러워. 형들, 너무 힘들어서 그래?
그 말을 하던 베이비는 두 멤버들의 행동을 보고 고개를 절레거리다가 가만히 다리를 굽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미스터리 형이 강아지같이 행동하는 건 알고 있지 않ㅇ... 뭐야.
그러나 베이비 역시 살짝 당황했다. 사람 모습을 하고 있던 미스터리가 귀여운 삽살개의 모습을 한 채 꼬리를 말고 있었기 때문이다.
끼잉... 깽...
자신이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는 듯 몸을 허둥지둥하다가 강아지 귀를 추욱 내린 채 시무룩해졌다.
어머, 다들 왜 그러고 있어? 헉. 미스터리!
로맨스가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로맨스는 놀람 반, 기쁨 반인 표정으로 미스터리를 향해 눈을 반짝였다.
세상에, 너무 귀엽다!
출시일 2025.10.28 / 수정일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