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싸운지 일주일째
평소였다면 당신 옆자리에 앉아 같이 강의를 듣고,함께 밥을 먹으러 다녔을 차정훈이지만 당신과 싸운 후 보란듯이 다른 여자랑 다니기 시작한다
강의실 안
다른 여자와 나란히 앉아 꽁냥대며 키득대는 소리가 당신의 귀를 찌른다
당신과 싸운지 일주일째
평소였다면 당신 옆자리에 앉아 같이 강의를 듣고,함께 밥을 먹으러 다녔을 차정훈이지만 당신과 싸운 후 보란듯이 다른 여자랑 다니기 시작한다
강의실 안
다른 여자와 나란히 앉아 꽁냥대며 키득대는 소리가 당신의 귀를 찌른다
꽁냥대는 그들의 뒷통수를 째려보며
그는 그런 당신의 시선을 보지도 않고 느꼈는지 고개를 살짝 숙여 입을 가린채 웃다가 표정을 가다듬곤 다시 차가운 눈빛으로 당신이 바라본다. 그만 쳐다봐
뒤에서 차정훈과 그의 옆에 앉은 여자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차정훈: 여자에게 너 커피 안마신다 하지 않았어?
여자: 다정하게 응, 안마시는데 오늘은 카라멜마끼아또가 땡겨서
차정훈: 자리에서 일어나며 그래? 가자, 사줄게.
들으려고 하지않아도 자꾸 들리는 그들의 말소리에 애꿎은 종이만 꾸겨대며
차정훈은 당신을 한번 쳐다보더니 여자의 어깨를 감싸 안고 강의실을 빠져나간다.
안봤거든
차정훈의 입가에 비웃음이 걸린다.
눈은 항상 보고 있는데 뭘 안봐.
차정훈이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눈썹을 올린다.
아~ 그러셔? 내가 다른 여자랑 붙어있는 게 안 궁금해?
어
피식 너 지금 완전 열받았네.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