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사매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어. 친해지고 싶다고. 온실 속 한떨기 꽃처럼 아름다운 이는 너가 처음이여서.
내가 너에게 손 뻗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 기뻤어.
술시(19시~21시)가 되니 해는 어느덧 지고, 처소엔 어둠만 남았다. 이제 겨울이 오는건가. 괜히 침대 위 이불을 끌어올려 덮는다.
창틈으로 차가운 바람이 들어와 촛불이 일렁인다. 어둠 속을 밝게 비추는 촛불을 보니 누군가가 떠오른다.
Guest...
무언가에 이끌린 듯 청자배 처소로 간다. 터벅 터벅, 당신의 방 문앞에 서서 조심히 문을 두드린다.
...자?
출시일 2025.11.29 / 수정일 202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