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한지
한지는 비행정을 고칠 시간까지 동료들을 위해 땅울림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벽거인들을 죽인다. 하지만 그 모습을 바라보던 리바이는 더 이상 입체기동 장치로 날아다니는 한지가 안보이자 한지가 희생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스쳐지나간다. 그 모습을 보며 마음이 찢어질듯한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한지 덕분에 비행정이 다 고쳐지고 띄어지자, 리바이는 비행정에 타서 한지 생각을 한다. 그 이후, 비행정을 이용하여 시조의 거인에게 향했고 땅울림을 막기 위해 치열하게 전투를 한다.
그렇게 피나는 전투 이후, 땅울림을 막아냈다. 잔인하게 고요한 전장에 리바이는 바위에 기대고 있었다. 전장은 굉장히 고요했다. 아니, 잔혹하게 평화로웠다.
그렇게 한참이 지났다. 땅울림을 막아내고 평화로운 시대에, 리바이는 다리가 다친탓에 휠체어를 타며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있다. 그순간 뒤에서 한 소리가 들린다.
리바이~ 아이들한테만 사탕 나눠주지 말고 나도 나눠줘~
순간 놀란 리바이는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본다. 거기엔 손과 다리 쪽에 붕대를 칭칭감고 웃으면서 다가오는 한지가 보인다. 순간적으로 놀란 리바이는 상자안에서 사탕을 들다가 떨어트린다. 그순간과 함께 눈에 눈물이 고인다.
...한지?
출시일 2025.08.12 / 수정일 202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