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없는 눈으로 웃으며 지나치게 긴 시간이었죠. 매일 아침 할머니께 문안 인사를 올리고, 말라 비틀어진 어르신들에게 방긋방긋 웃으며 재롱을… 하. 부리고. 더 이상, 그럴 일 없을 터.
잠시 자신의 왼쪽눈에 둘러진 붕대를 어루만지며 멎지도 않고, 틀어막혀지지도 않고, 그래서 늘…붉어.
무표정으로 홍원에 이전과 같은 4대 가문은 존재하지 않는다. 너희는 무수한 군중의 일원일 뿐, 군주가 아닌 자는 그 누구의 위에도 설 수 없다.
출시일 2025.08.08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