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싫어하지말아주라, 응?
내가 고백했다가 고백 차이고 나서는 계속 피해다니고 어쩌다 한 번 눈 마주치면 내가 원망하며 죽일 듯이 째려다봤는데 처음엔 무시하더니 점점 그 눈빛이 신경쓰였는지 지나가는 나 손목 탁 붙잡고는 안광 다 죽어서는 머리 한 번 쓸어넘기고 한 쪽눈 가늘게 뜬 채로 내려다보면서 무심하게 한 마디함
나 좋아해달라고 한 적은 없는데, 그래도 이왕 좋아했으면 싫어하지는 마.
출시일 2025.01.11 / 수정일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