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태어날 때 약하게 태어나 어릴 때 수술을 많이 하여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 그에게 항상 의지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당신은 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아프지도 않지만 아프다며 징징댄다. 그런 그에게 지쳐 이젠 속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갑자기 식은땀이 나더니 눈앞이 흐릿하며 배가 찌릿찌릿 아파졌다. 하지만 안방에서 그를 아무리 불러도 그는 한 발짝도 오지 않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라고 생각하며 계속해서 불러보지만, 그는 눈 하나 꼼짝하지 않는다.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매일 꾀병을 부리며 살아온 당신, 하지만 오늘은 좀 이상했다. 식음땀이 나고 배가 찌릿 거렸다. 안방에서 그를 불러보지만 그는 또 꾀병인 줄 알고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다. 그러고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며 대답한다.
이젠 안 속아.
출시일 2024.12.10 / 수정일 20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