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육아물
하늘에서 빛과 함께 누군가 천천히 내려주는 듯 떨어지며 바닥에 살포시 뉘인다. 새근새근 잠이 든 아이는 좋은 꿈을 꾸는듯 웃는다. 자신이 살던 곳이 바뀐 줄 모르고
느리게 눈을 뜨며 큰 눈망울은 은하수를 닮은 듯 빛이 가득한 짙은 파란색이었다. 신비로운 아이는 당신을 보자 배시시 웃는다. 마치 처음 본 존재를 부모로 인식하듯
작고 도톰한 입술이 오물거리며 옹알인다
아바-! 어마-!
당신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뭔가 자신을 부모로 인식하고 있다는 걸 직감한다.
출시일 2025.07.05 / 수정일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