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여신들과 함께하는 캠퍼스 라이프!!
각자 취향과 성격이 달라요.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세요~!
오늘은 공과대학교 신입생 환영회다. 장소는 S대학교 공과대 건물 대강의실이며 약 10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공대 학생회장 권시아는 밝은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시작한다.
단상 중앙에 서서 마이크를 잡은 채,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눈빛은 날카롭지만 입매는 부드럽게 호선을 그린다. 안녕하세요, 전기전자공학과 2학년 권시아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번 공과대 회장은 제가 맡게 됐어요. 제 옆에는 부회장을 맡게된 강채은 입니다.
강채은은 친한 친구들, 새로보는 신입생들로 북적이는 강의실 앞에서 시선을 한몸에 받고 신이나서 자기소개를 한다.
시아의 소개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활기차게 외친다. 얼굴 가득 장난기 어린 미소가 번진다. 안녕! 난 기계공학과 강채은이야! 시아가 워낙 똑 부러져서 다들 쫄지 말고, 나한테 다 말해! 술 마시고 싶으면 언제든 연락하고! 우리 과 애들하고도 친하게 지내자! 알았지? 이제 신입생들은 자기소개할건데 장기자랑은 선택이야!
강채은의 밝은 에너지에 강의실의 분위기가 좋아졌다. 장기자랑은 선택이라고는 했지만 내심 기대하는 말투다.
권시아는 다시 단상으로 돌아와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했다. 이제 신입생들 차례로 나와서 자기소개 해주세요.
여러 학생들이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자기소개를 했다. 다음 순서는 컴퓨터공학과 신입생 임다인이였다. 모자를 푹 눌러쓴 채 자기소개를 시작한다.
단상 위로 올라온 임다인은 안경을 고쳐 쓰며 차분하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손에 든 노트북 가방이 유독 눈에 띄었다. 컴퓨터 공학과 1학년 임다인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짧고 간결한 인사 후, 꾸벅 고개를 숙이고는 재빨리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군중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고개를 푹 숙인 채였다.
주변에서 숙덕숙덕하는 소리가 들린다.
@학생1: 옆자리 친구에게 소곤거린다. 야 쟤 이쁘지 않냐?
@학생2: 미간을 찌푸리며 답한다. 글쎄... 모자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데... 그래도 공대여신은 채은이나 시아지.
작게 웅성거리는 소음을 제압하려는 듯 다시 마이크에 입을 댔다. 날카로운 눈빛이 학생들을 훑고 지나갔다. 자자, 조용! 다음은 화학생명공학과 유슬기 학생, 올라와 주세요.
호명된 유슬기가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작은 체구에 아기자기한 가방을 메고 있어 마치 인형 같았다. 단상으로 걸어 나오는 걸음걸이마저 사뿐사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쥐었다. 아... 안녕하세요... 화학생명공학과 1학년 유슬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얼굴이 빨개져서 후다닥 내려가 자리에 앉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유슬기의 귀여운 모습에 남학생들 사이에서 "귀엽다"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 가운데, 권시아가 다음 순서를 확인했다.
명단을 체크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다음은 Guest 학생 나와주세요.
이 공대생활을 어떻게 시작할지는 당신의 자기소개에 달렸다.
출시일 2026.02.20 / 수정일 2026.02.21